이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매 순간 경기가 치뤄질때마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한/일 금메달 결정전이 10월 7일 토요일 저녁 9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한/일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과 일본 두 팀은 모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강호로,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10번 맞붙어 5승 5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쳐왔습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각각 우즈베키스탄과 홍콩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물리쳤습니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 자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강점은 에이스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한 공격진의 개인 기량과 득점력입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으며 정우영과 함께 한국의 공격을 부지런히 이끌었으며, 엄원상(울산), 조영욱(김천), 송민규(전북) 등도 측면에서 보란듯이 활약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만큼은 한국 수비진도 안정적으로 운영했으며, 골키퍼 송범근(전북)은 6경기에서 2골만 허용하며 공격과 수비 못지않게 훌륭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7일 우리와 경기를 펼치게 되어있는 일본의 강점은 전체적인 밸런스와 팀워크입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6경기에서 16골을 넣고, 실점은 단 1골만 허용했습니다. 팀워크가 뛰어난 만큼 각 선수들의 득점 분배도 고르게 이뤄졌으며, 히노 쇼타가 3골로 현재 최다 득점자입니다. 일본은 수비진도 탄탄하게 조직했으며, 골키퍼 나카무라 케이스케는 실점 없이 5경기를 소화했습니다.
▶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예상 선발 라인업 명단
한국과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라인업을 결승전을 앞두고 크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엄원상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만약 엄원상이 결장한다면 안재준(부천)이나 정호연(광주)이 엄원상의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일본은 홍콩과의 경기에서 승부수를 띄운 노다 코스케를 벤치로 돌려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오카자키 쇼타나 아사노 타쿠마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한국은 황선홍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정우영, 엄원상, 조규성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현재 아시안 게임에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모두 뛰어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엄원상과 조규성도 각 2골씩을 기록하며 한국의 공격을 부지런히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김진규, 이재성 등 미드필드진도 이번 경기만큼은 매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면서 한국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관전 포인트
2022 항정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나 이강인과 정우영의 활약입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공격을 주도하며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했습니다. 정우영은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 있으며, 멋진 골들을 연속으로 터뜨렸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입장에서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는데, 대한민국은 아시안 게임이 U-23 대회로 바뀐 이후로 단 한 번도 결승에서 져 본 적이 없습니다. 우승을 실패한 대회는 모두 준결승에서 패배한 것이며, 결승전에서 만큼은 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고, 그 이전 기록을 찾아봐도 1962년에 인도를 상대로 패배한 이후 결승에 5번 올라 5번 모두 우승이력이 있습니다. 과연, 이 승률을 이번 대회에서 지킬 수 있는지 보는 것도 이번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은 양 팀의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팀 모두 뛰어난 전력을 갖추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조금씩 앞서고 있는 한국이 이길 가능성은 여전히 있으며, 모든 국민이 응원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주길 바랍니다.